트럼프, 부통령 후보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 선택
2016 미국의 선택
정통 보수주의 공화당 정치인
CNN과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은 14일 펜스 주지사가 가장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와 선거 캠프 주요 관계자들은 하루 전 인디애나주 펜스 주지사 관저를 방문해 부통령 후보에 대한 방안 등을 논의한 상태다. 이 같은 트럼프 캠프 측의 움직임 등을 감안해 펜스 주지사가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후보로 관측되고 있다. 불과 이달 초만 해도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이 유력한 후보로 점쳐졌다.
그동안 트럼프의 러닝메이트로 거론된 인사들은 모두 5명 정도였다.
트럼프 선거본부는 펜스 인디애나주지사와 깅그리치 전 의장을 비롯해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지사, 제프 세션스 앨라배마주 연방상원의원 등을 부통령 후보로 검토했다. 또 육군 3성 장성인 마이클 플린 전 국방정보국장도 트럼프가 관심 있게 평가한 부통령 후보 중 한 명이었다.
세션스 의원은 공화당 경선 초반부터 트럼프를 지지한 인물이며 깅그리치 전 의장 역시 경선 기간 동안 트럼프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대선 경선 후보로 참여했다가 중도 포기한 뒤 트럼프 지지자로 돌아섰다.
트럼프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현재 3명, 또는 4명까지도 생각하고 있다"며 "하지만 솔직한 마음은 2명 정도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USA투데이가 14일 보도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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