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또…40명만 남아
내일 글렌데일 소녀상서 추모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유희남 할머니(88)가 지난 10일(한국시간) 별세했다. 지난달 22일 김 모 할머니가 돌아가신 지 2~3주 만이다. 이로써 한국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40명만 남았다.
유 할머니는 2009년 폐암 판정을 받고 2012년부터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살면서 다른 피해자 할머니들과 함께 일본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 등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다 이날 폐암으로 숨졌다.
이에 가주한미포럼(사무국장 김현정)은 내일(16일) 오전 10시30분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 앞(201 E. Colorado St., Glendale)에서 추모식을 연다.
김현정 사무국장은 "살아계신 (위안부) 할머님들이 점점 줄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 하루속히 위안부 문제가 해결돼 남아계신 분들이나마 후에 편한 마음으로 눈을 감으실 수 있길 바란다"며 "많은 한인이 추모식에 참석해 유희남 할머니의 넋을 기렸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행사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문의: (213)880-7992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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