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스톡옵션 2배…직원 복지혜택 증진

임금도 최대 15% 인상

스타벅스가 직원 복지혜택 증진에 적극 나선다.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언론은 스타벅스가 오는 10월3일부로 일반 종업원과 매니저들의 임금을 최소 5%에서 최대 15%까지 인상하고 스톡옵션 제도도 대폭 강화한다고 11일 보도했다.

예를 들어 최소 만 2년 근무한 종업원들에게 기존보다 2배 이상의 스톡옵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급여만 올리는 것이 아니다. 헬스케어 플랜도 직원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배려하기로 결정했고 드레스코드 또한 직원들의 취향을 최대한 존중하기로 결정했다. 단 스타벅스의 상징인 초록 앞치마는 계속 착용해야 한다.

스타벅스는 2년 전에도 파격적인 직원 복지혜택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스타벅스는 애리조나 주립대 온라인 과정을 이수하려는 정규 직원과 파트타임 직원에 학비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스타벅스는 파격적인 임금 인상과 복지 증진을 통해 기존 종업원들의 근속연수를 최대한 늘리고 또한 새로운 인재들을 영입하는데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월마트 등 대형 소매점들이 임금을 잇따라 인상하면서 소매점들 사이에서는 종업원 잡기가 화두가 되고 있다.


박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