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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복숭아로 담근 달큼한 과일 고추장

딸기를 졸여 조청과 섞어 숙성
대추, 사과, 감 등 제철 과일로

다우니에 사는 김정아씨는 장을 집에서 담가 먹는 것은 생각도 못했었다. 그런데 시판되는 고추장의 성분을 파악하고 나서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고추장 담그기에 도전했다. 정성껏 만들어 놓은 과일 효소들을 활용해서 우리집만의 과일 고추장을 만들었다.

손반죽 빵 만드는 정도의 수고면 1년 내내 먹을 수 있는 고추장을 담글 수 있다.

과일을 넣어서 만들면 요리할 때 맛을 더 돋우어 주기도 한다. 과일효소를 사용할 때는 조청과 섞거나 조청 대신 넣는다. 여러 종류의 과일로 손쉽게 담근 과일 고추장에 도전해 보자.

'딸기고추장'은 고운 고춧가루 5컵, 메줏가루 3.5컵, 조청 2.5컵, 생수 5컵, 딸기조림 500g, 천일염 2컵을 준비한다.



딸기는 대충 으깨서 냄비에 담고 올리고당을 넣어 졸인다. 다시 냄비에 생수를 붓고 졸인 딸기와 조청을 넣어 우르르 끓으면 식힌다. 큰 보울에 메줏가루와 졸인 재료를 담고 고루 섞고 여기에 고춧가루를 넣어 뭉치지 않게 젓는다. 고춧가루가 불면 굵은 소금을 넣고 간을 맞춘 다음 용기에 담아 한 달 정도 숙성하면 먹을 수 있다.

딸기고추장은 숙성되면 오래 두어도 맛이 변하지 않고 음식에 넣으면 풍미가 확 살아난다.

'복숭아고추장'은 복숭아 2kg, 메줏가루 500g, 고춧가루 900g, 찹쌀가루 1kg, 엿기름 900g, 소금 750g을 준비한다.

엿기름은 5~6시간 물에 불려 자루에 넣고 여러 번 치대어 엿기름물을 우려낸다. 찹쌀풀을 묽게 쓰고 과일은 믹서로 갈아 준비한다. 엿기름물에 찹쌀풀과 과일 간 것을 넣고 중불에서 조청처럼 되도록 끓인다. 4시간 이상 끓인 다음 한 김 식히고 메줏가루와 고춧가루, 소금을 섞는다. 항아리에 고추장을 꼭꼭 눌러 담는다. 배, 사과, 매실, 감 등 계절에 따라 여러 가지 과일을 사용할 수 있다.

'대추고추장'은 영양이 풍부하고 달큼한 향이 좋다. 양은 다른 고추장 만드는 것과 동일하게 한다. 찹쌀은 곱게 갈아 체에 내려놓는다.

엿기름 물을 만들어 걸러 놓고, 대추는 1~2시간 푹 삶아 체에 으깨어 거른다. 엿기름물에 찹쌀가루를 넣어 잘 푼 뒤 불에 올려 따뜻하게 데워지면 불을 끄고 약 30분 정도 삭힌다.

찹쌀풀이 삭으면 대추 걸러낸 것을 넣고 조린다. 여기에 메줏가루와 고춧가루를 넣어 잘 섞은 다음 소금을 조금씩 넣어가며 간을 맞춘다. 항아리에 담고 망사천을 씌워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숙성시킨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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