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오피스 시장 후끈
2분기 임대료 3.02달러로 올라
공실률 0.8%P 하락…14%
LA타임스는 2016년 2분기 LA카운티 오피스 평균 월임대료가 스퀘어피트당 3.02달러로 전분기의 3달러에서 0.02달러 상승했다고 상업용 부동산회사 CB리처드엘리스(CBRE)의 보고서를 인용, 8일 보도했다. CBRE에 따르면 LA카운티 2분기 오피스 공실률 역시 1분기의 14.8%에서 0.8%포인트 떨어진 14%를 기록했다.
CBRE 측은 장난감 제조업체 하스브로가 버뱅크 지역의 7만8000스퀘어피트 사무실 공간을 새로 임대했으며 LA다운타운의 로펌 퀸엠마누엘이 13만5000스퀘어피트의 임대 계약을 갱신하는 등 대형업체들이 오피스 임대가 줄을 이으면서 카운티 공실률이 내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오피스 시장의 호황세는 다운타운에서부터 사우스베이까지 카운티 전역에 걸쳐 일어나고 있으며 이 같은 호조의 원동력은 LA지역 경제 성장에 있다는 게 CBRE 측의 분석이다.
CBRE의 페트라 더닌 리서치 디렉터는 "올해 카운티 오피스 시장은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카운티 내에서도 가장 핫한 지역은 글렌데일-버뱅크-패서디나로 연결되는 '트라이시티' 지역이며 오피스 임대가 가장 활발한 산업 분야는 파이낸스와 엔터테인먼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트라이시티 지역의 2분기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 1분기(13.4%)보다 1.4%포인트나 급락한 12%로 지역 오피스 시장의 급신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 지역의 평균 월임대료는 3센트 오른 2.92달러 선이다.
CBRE 측은 하지만 LA카운티가 2017년 완전고용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역 오피스 시장의 성장세도 둔화할 것으로 보이는 등 불확실성도 존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LA부동산투자업체 조지 스미스 파트너스의 데이비드 리프킨드 대표는 브렉시트로 인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투자방향을 유럽과 영국에서 미국으로 선회할 것이기 때문에 LA는 브렉시트의 수혜 지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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