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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 맞아? 넌 좀 급이 다르네"

2017년형 기아 포르테 시승기
구불구불 산길 안정적 코너링
3가지 드라이브 모드로 재미
이전 모델보다 연비도 향상

소형차(Compact Car)에 대한 기대치는 높지 않다. 승차감과 고속주행시 정숙성, 부드러운 코너링, 편리를 추구한 옵션 등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은 바뀌기 마련이다. 포르테를 타보고 난 후다. 2017년 기아 포르테는 소형차에 대한 기대치를 훌쩍 올려놨다. 2017 포르테는 한마디로 중형차를 탄 듯한 느낌의 소형차다. 향상된 성능과 디자인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할만큼 업그레이드 됐다.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운전 재미와 연비까지 갖춘 2017년형 포르테는 한국이 아닌 멕시코 생산공장에서 만들어 이 달부터 미국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29일 샌프란시스코 소살리토에 있는 아름다운 금문교를 배경으로 2017 기아 포르테 미디어 시승회가 열렸다. 주행구간은 소살리토 카발로포인트 리조트에서 보데가베이까지 왕복 125마일.

주행 전 내외관을 면면히 살펴보니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곳곳에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우선 디자인에 한껏 세련미를 더했다. 전면은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그릴과 새롭게 디자인된 헤드라이트가 끊김없이 부드럽게 연결되면서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새롭게 디자인된 테일라이트 역시 옵션에 따라 LED를 적용할 수 있어 선명한 인상을 주는 동시에 시인성(먼 거리에서도 식별이 쉬운 특징)을 높여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처음 운전대를 잡은 차는 포르테 EX. 포르테는 LX와 S, EX 등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되었는 데 가격은 각각 1만7500달러, 1만9200달러, 2만1200달러부터 시작된다. 우선 좌석은 메모리 시트가 적용, 승하차시 좌석과 핸들위치가 자동적으로 조절되어 운전자의 편의를 높였다.

소살리토 시내를 먼저 지났다. 초행길이다 보니 갈팡질팡하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경고음이 여러 번 울렸다. 졸음 운전시 차선을 벗어나면 경고음을 울려주는 차선유지지원시스템이 작동하면서다.

운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안전. 2017 포르테에는 긴급제동시스템과 차선유지지원시스템 등의 안전 관련 편의 사양이 추가됐다. 자녀들을 위해 저렴하면서도 안전한 자동차를 찾는 부모에게는 추천해 줄 만한 차다.

시내 주행 속도는 시속 30~40마일. 안정적이다. 실내도 조용한 편이다. 하지만 정숙성은 고속도로를 주행해보기 전까지는 알수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평가는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시내를 통과해 산길에 접어들었다. 코너링에 대한 자신감이었을까. 주행코스에는 꽤나 구불구불한 구간이 상당히 포함되어 있었다. 예상대로 코너링이 좋다고 느꼈지만 이 역시 오르막 길에서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했다.

드디어 코너링을 제대로 평가해볼 수 있는 내리막 코스가 시작됐다. 포르테가 빛을 발한 곳이다. 사실 소형차를 운전할 때 시내 운전이나 쭉 뻗은 고속도로에 비해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구간은 구불구불한 산길이다.

그래서 산길을 오르내리며 코너링을 하다보면 어느새 어깨에 힘이 들어가 운전 후 어깨 결림과 피곤함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포르테는 달랐다. 코너에서는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하게 잡아주는 안정감이 일품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엔진 성능도 기존 1.8리터 대신 2.0리터 앳킨슨 사이클 엔진으로 강화하면서도 연비까지 잡았다. 2017 포르테는 갤론당 연비가 평균 3마일이 향상됐다. 이외에도 드라이브 모드도 처음으로 일반, 에코, 스포츠로 변화를 주어 운전에 재미를 더했다. 또 6단 자동트랜스미션으로 변속을 원활하게 했다.

첨단시스템도 장착됐다. 포르테 역시 처음으로 'UVO3'가 적용됐는데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카플레이 등 10여가지의 엔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운전자는 자동차에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음성명령과 스크린 터치 등으로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 음악, 전화걸기 등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히팅시트는 물론 남가주의 더운 여름을 아주 시원하게 날 수 있게 쿨링시트까지 옵션에 포함하고 있다. 쿨링시트를 켜 보니 잠시만 켜 놨는데도 엉덩이부터 등 부위까지 서늘하게 만들어 줬다. 에어컨을 켜도 잘 해결 되지 않는 가죽시트의 끈적임을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돌아오는 길은 좀 더 스피드와 정숙성을 확인해 보기 위해 고속도로 주행을 시도해 봤다. 소형차임에도 고속주행시도 편안한 승차감은 물론 풍절음과 노면소음이 적어 뛰어난 정숙성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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