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영락교회 갈등…과연 솔로몬의 판결 나올까?
KPCA 재판 마무리
판결은 14일 이후
한인교계 결과 주목
소속 교단인 해외한인장로회(KPCA)가 진행한 나성영락교회 사태 수습을 위한 재판이 지난 6일 마무리됐다.
재판은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쌍방고소를 통해 재판장에 선 대책위원회(담임목사.은퇴 장로)와 당회(시무장로 모임) 관계자들은 각자 고소의 당위성과 입장 등을 피력했다.
이제 15명(목회자 8명.장로 7명)으로 구성된 재판국은 판결 내용을 협의, 그 결과를 KPCA 총회로 보내면 검토를 거쳐 최종 판결문이 확정된다. 판결문이 확정될 KPCA 총회 임원회 연석회의는 오는 11~14일 뉴저지장로교회에서 열린다.
KPCA 한 관계자는 "한인교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슈인데다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중이라서 모두가 고심하며 판결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단 재판의 가장 중요한 쟁점은 각 사안이 교단 헌법에 어긋난 부분이 있었는지의 여부다.
현재 대책위원회는 당회가 담임목사를 불신임한 것은 당회 기능과 역할에서 벗어났다는 것과, 당회는 담임목사와 대책위원회가 당회 결의 없이 진행한 공동의회(교인투표) 등의 절차 및 행위가 불법이라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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