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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재료로 빚어낸 내면 세계

엄선애·수잔 황 작가 2인전
28일까지 아트코어 갤러리

엄선애 작가와 수잔 황 작가의 2인전이 오는 28일까지 LA다운타운에 위치한 아트코어 갤러리(120 Judge John Aiso st. LA CA 90012)에서 열린다.

엄선애 작가는 '노이즈 포 더 퓨처 2016(Noise for the Future 2016)'이란 주제로, 수잔 황 작가는 '꿈'이란 주제로 각각 그간의 작품 활동을 선보인다. 10여 년 전부터 돌, 전복, 조갯가루 등 천연재료를 안료에 섞어 그림을 그려 온 엄선애 작가는 '노이즈 포 더 퓨처 2016'을 통해 미래의 빛, 희망을 향한 여정을 표현한다. 엄 작가는 "아는 체하거나 흉내 내지 않는, 온전히 나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자리하는 것을 그림의 처음에 두고 싶었다"고 이번 전시 주제에 담긴 속 뜻을 소개했다. 작품 활동을 통해 비움으로써 채우려는 수도적 삶을 담아내려 한다는 엄 작가는, 회화가 지닌 본래의 육감성과 자기 세계에 맞는 양식을 찾아 함께 호흡하듯 움직이며, 무언가를 '만들기' 보단 '되어지는' 과정으로의 예술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해 '드림' 시리즈로 성공적인 개인전을 마친 바 있는 수잔 황 작가는 절제된 색과 내면이 이야기가 가득 담긴 '꿈 2016' 시리즈를 선보인다. 드로잉과 커팅은 물론 종이를 덧붙이는 등 다양한 방식의 믹스트 미디어 기법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황 작가는 "이번 작품들엔 여러 가지 꿈 속의 색, 삶의 색을 사용했다"며 "화려한 듯 고독한 이 색깔들은 돌아갈 수 없는 시간들에 대한 나 자신의 연민, 현재에 갇혀 있는 우리 모두의 외로운 삶에 대한 진한 연민의 색"이라고 설명했다.

엄선애 작가와 수잔 황 작가의 2인전 오프닝 리셉션은 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아트코어 갤러리가 위치해있는 유니온 센터 포 더 아츠에서 열린다. 작가들과의 만남 시간은 오후 4시부터다.



▶문의:(213)617-3274, www.laartcore.org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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