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영옥 대령에 ‘대통령 자유메달’ 수여를
롭 우달 연방 하원의원 촉구
우달 의원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자유와 평등을 지키는데 일생을 바쳤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어 준 고 김영옥 대령에게 최고 훈장인 대통령 자유메달이 수여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통령 자유메달’은 미국 최고의 훈장이다. 앞서 지난달 연방하원의 아시아·태평양 코커스 의장인 민주당의 주디 추(캘리포니아), 찰스 랭글(뉴욕), 맥신 워터스(캘리포니아), 마크 다카노(캘리포니아) 의원 등 30여명은 지난달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김 대령에 대한 서훈을 건의한 바 있다.
고 김영옥 대령은 1919년 LA태생으로 독립 운동가 김순권 지사의 아들이다. 한국계로는 첫 미국 장교로 세계 2차대전에 참전했고, 이후에는 세탁소를 운영하면서 지냈다. 이후 한국 전쟁이 발발하자 1951년 대위계급으로 군에 자원 입대해 중부전선 북상의 주역이 됐다. 유럽과 하와이를 돌면서 근무하던 그는 1972년 대령으로 전역했다. 군복무 이외에도 한국전쟁 때부터 전쟁고아를 돌보는 등 사회봉사 활동으로 존경을 받았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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