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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은 수병…"총체적 리더십 실패"

해군 조사관 보고서 발표

해군은 30일 지난 1월 걸프 해역에서 엔진 고장을 일으켜 이란 영해에 진입한 혐의로 이란에 체포된 미국 해군 수병 사건과 관련한 조사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직급의 리더들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총체적인 리더십의 실패'였다고 밝혔다.

30일 CNN방송에 따르면, 군 조사관은 보고서에서 "전략에서 작전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실패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수병들은 전혀 준비가 돼있지 않았고 선박은 적절하게 관리되지 않았으며 커뮤니케이션도 거의 없었고 나포되고 난 후의 행동은 군의 기준을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고서 발표에 앞서 해군은 지난 5월 이란군에 체포됐다가 석방된 수병들의 소속부대인 제1 연안전단 산하 제3전대의 에릭 래시 중령을 지휘 능력 결여를 이유로 직위해제했다.

사건 당시 10명의 수병이 탄 두 척의 고속 순시정은 엔진 고장을 일으키는 바람에 이란 영해에 진입했다. 혁명수비대 소속 해군 함정들이 출동해 고속정과 수병들을 나포했고 총을 겨눈 혁명수비대원들 앞에서 두 손을 머리에 올린 채 무릎을 꿇은 장면이 공개되면서 미 해군은 망신을 당했다. 특히 신문 과정에서 일부 수병들이 울음을 터트리는 장면이 공개된 후 여론이 들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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