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지역 총기 범죄 ‘위험수위’
6월에만 50건 발생…2배 이상 늘어
리드 시장, 범죄예방 특별대책 가동
애틀랜타 경찰국에 따르면 애틀랜타 남동부의 3구역(Zone 3) 에서만 지난달 50건의 총기범죄가 발생했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6월 한달 동안에만 8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21명이 사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3%나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6월 애틀랜타에서는 44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또 작년 1년간 총 95건이 발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2010-2015년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536건을 기록, 연평균 89건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총기 및 강력 범죄가 급증하자 애틀랜타 시 정부는 애틀랜타 경찰서, FBI, GBI 등 수사 기관과 합동으로 ‘서머 오퍼레이션 액션 플랜’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33개 우범지역을 선정하고 ▶45명의 경찰들을 배치해 순찰을 통해 총기관련 범죄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 ▶6명의 스왓(SWAT) 인력을 마약, 총기 단속 시 벌어지는 총격전에 투입할 계획이며 ▶주, 연방 관련 기관들과 적극 협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카심 리드 시장은 “태스크 포스팀을 가동해 총격 범죄를 연간 10%, 총기압수 건수를 20%까지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순우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