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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애의 식품영양 칼럼]녹차

이은애 / 식품영양전문가

“녹차는 치매를 예방하는데 효력이 있으며 노인 특유의 구내 음을 없애 준다”라고 하는 연구보고가 있다.

초의선사(艸衣禪師 1788-1866)는 ‘동다송(東茶頌)’에서 “마른나무에 싹이 나듯 늙은이를 젊게 하니 차의 신령스런 효능으로 팔십 세 노인이 복숭아 빛이로다”라고 차의 효과를 강조했는가하면, 근래의 영국 타임지는 노년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장수 십계명’의 첫 번째로 “녹차를 많이 마셔라”고 제시했다.

1991년 한양대학교 식품개발과 고영수 박사가 녹차는 혈당강하작용이 있고 당뇨병으로 오는 합병증을 많이 감소시킴을 입증한 바 있다. 녹차가 함유하고 있는 다당류성분이 체내의 인슐린의 합성을 촉진시켜주고 포도당 대사를 활성화시켜 주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녹차가 함유하고 있는 카페인은 피로회복, 이뇨작용, 호흡순환 기능을 자극하므로 만성 신장병에 도움이 되는 것이 인정되고 있다. 과음 후 차 한잔은 술을 깨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데, 그것은 이뇨작용으로 알코올을 빨리 배출시키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는 카페인을 과잉 섭취하면, 정서불안, 초조감 등이 일어나지만, 차의 카페인은 부작용이 거이 없다. 그것은 차의 카페인은 카테킨류와 결합한 형태로 존재할 뿐만 아니라 차의 특유인 아미노산 테아닌이 카페인의 활성을 저해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산부와 유아, 알코올 중독자, 그리고 약을 복용 중일 때 는 조금 마시거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녹차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중국에서는 유사이전부터 자생하는 차를 마셨다. 재배는 4세기 중반 무렵부터 시작되었으며 7세기에는 차를 마시는 풍습이 정착되었다. 8세기 후반에는 차의 재배법과 마시는 법 그리고 차의 효용을 기록한 ‘차의 보존’ 이라고 하는 ‘차경(茶經)’이 육우(陸羽)에 의해 저술되기도 하였다. 녹차의 종류로는 옥로(玉露), 전차(煎茶), 번차(番茶), 말차(沫茶)등이 있다. 이중 차나무 위를 가리워 새순을 부드럽게 하여 재배한 옥로가 최고품으로 알려져 있다.

녹차를 우릴 때는 물의 온도를 낮게 해주는 것이 좋다. 이유인즉, 녹차의 감칠맛을 내는 아미노산은 주로 낮은 온도에서 우러나오는 반면에 높은 온도에서는 쓴맛을 내는 카페인과 떫은맛을 내는 유리형 카테킨이 쉽게 용출되기 때문이다,
녹차가 함유하고 있는 카테킨, 플라보노이드, 카페인 이외에 영양성분으로 탄수화물, 단백질 그리고 칼슘(Ca), 인(P), 철분(Fe)등의 미네랄, 다량의 비타민 C그리고 미량이지만 비타민 A, B1 등을 함유하고 있다.

녹차의 향기는 불 휘발성성분에서 나오나 그 기능성은 살균효과가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녹차는 우롱차, 홍차 에 비해 비타민 C의 함량이 많고 노화를 방지하는 항 산화 작용이 더 강하다.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 플라보노이드는 인체 안에서 생성되는 유리기(free radical)에 의해 세포의 파괴(손상)를 방지하는 항산화 및 피부보호제 역할에 효력이 있고,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가 올라가는 것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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