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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가 미국에 미치는 5가지 영향

유럽 휴가 비용 저렴해지고
모기지 이자율 내림세 기록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는 '브렉시트'가 확정되면서 전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재정정보사이트 뱅크레이트는 브렉시트가 미국인들에게 직접 미칠 5가지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유럽 휴가 비용 저럼

지난 27일 기준으로 영국 화폐인 파운드가 달러 대비 14%나 폭락하면서 파운드당 1.31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31년래 최저치다. 더욱이 일부 환율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1파운드가 1달러나 1.1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즉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유럽 여행경비가 상대적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유럽 휴가비용이 저렴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CD와 채권 수익률 악화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0년 만기 국채의 경우, 28일 기준으로 수익률이 3개월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한 1.46%였다. 또 2년과 5년 만기 CD 수익률은 한 달 전에 비해서 각 0.01%포인트씩 떨어졌다. 글로벌 투자자금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수익률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모기지 이자율 하락

투자자금이 안전자산인 미국 채권으로 쏠리면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과 연동된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도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7일 현재 30년 고정 평균 모기지 이자율은 3.52%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증시불안

브렉시트 이후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가 28일부터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영국과 유럽연합간의 탈퇴 협상기간 2년 동안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정한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미국의 경우, 브렉시트로 인해 기준금리 인상도 미뤄진데다 올릴 시기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금융 전문가는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투자자들은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은 줄이고 안전자산을 늘리는 방식을 구성하기 때문에 증시 하락 또는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자 취업 제한

브렉시트의 주요 쟁점 중 하나가 이민정책이었다. 브렉시트 확정으로 미국인들이 영국에서의 구직활동을 벌이는데 족쇄가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보수당이 숙련 이민자 채용시 기업이 법적으로 줘야하는 최소 연봉을 높게 설정하거나 이민자 고용 스폰서십을 제한하는 등의 해외인력 취업에 제동을 거는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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