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동북부 산불 계속 확산…여의도 7배 면적 태워
840가구 대피
전날(20일) 발생한 LA동북부 지역인 아주사와 듀아테 지역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산불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다.
LA카운티 소방국과 엔젤레스 국유림 관리소에 따르면 산불이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난 21일 오전 9시 현재, 이 지역 국유림 5400에이커가 불에 타고 840 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610명과 소방헬기, 항공기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산불이 퍼지는 속도가 워낙 빨라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고온건조한 날씨 탓에 산불이 더 퍼질 것 같다며 주민 추가 대피령을 예고했다.
‘리저브와 산불’로 불리는 아주사 산불은 지난 20일 오전 11시쯤 샌게브리얼 산맥 39번 하이웨이 인근에서 시작됐다.
하이웨이를 달리던 차량이 도로를 튕겨져 나온 과정에서 불꽃이 일었고 산불이 발생했다. 90분 뒤 아주사와 듀아테 경계 지역인 오팔 캐년에서도 자연발화 산불이 발생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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