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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인근 아주사에서도 산불…주민 대피령

남가주지역에 100도(화씨)가 넘는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LA카운티 소방국과 엔젤레스 국유림 관리소측에 따르면 20일 LA동북부 지역인 아주사와 듀아테 지역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리저브와 산불’로 불리는 아주사 산불은 20일 오전 11시쯤 샌게이브리얼 산맥 내 39번 하이웨이이 인근에서 시작돼 인근 300에이커 가량을 태웠다. 소방 당국은 헬기까지 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워낙 고온건조한 날씨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주사 경찰국은 이날 오후 마운틴 코브, 랜치 로드, 크리스탈 캐년 등 인근 지역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이어 이날 오후 12시쯤에는 듀아테 지역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인근 400에이커 가량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피시 산불’로 불리는 듀아테 산불은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으나 다행히 주택 지역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100도가 넘는 고온건조한 기온에 시속 12~15마일 가량의 바람까지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9일에는 샌디에이고 지역의 멕시코 국경 부근인 포트레로 인근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20일 오후 현재 산림 1500에이커 가량을 불태웠다.

소방당국은 21일에도 고온건조가 날씨가 예상된다며 남가주 지역에 산불 주의보를 내렸다.


디지털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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