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남가주 산불 확산…프리웨이 2번 한때 폐쇄

100도가 넘는 폭염으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20일 오후에 에코파크와 실버레이크 인근 2번 프리웨이 입구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 프리웨이가 긴급 폐쇄조치됐다.

LA시 및 LA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프리웨이 인근에 있는 알레산드로웨이 도로변 덤불 더미에 불이 붙으면서 삽시간에 5에이커 크기의 땅과 창고 등 상업용 건물들을 태웠다.

소방국은 화재 신고가 접수되자 프리웨이 2번 양쪽 방면을 모두 폐쇄하고 소방관 150명과 소방 헬리콥터를 출동시켜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국 측은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중"이라며 "화재가 발생한 인근 주택에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