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칼리지 편입생 현황…4년제 편입생 졸업·취업률 높다
학사 취득 의사 높다면 졸업 쉬워
취업 시장에서 불이익 많지 않아
고등교육전문지 인사이드하이어에드가 최근 컬럼비아대 사범대 연구 결과를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년제 대학 입학생들이 4년제 대학에 편입해 학사학위를 취득할 확률은 낮지만 성공적으로 편입할 경우 졸업률 및 취업 후 급여 수준이 일반적인 4년제 졸업생과 비교했을 때 동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04년 2년제 대학에 진학한 버지니아주 지역 학생들의 경우 4년제 학사학위 취득률은 고교 졸업 후 바로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비해 크게 낮았다. 2004년 커뮤니티칼리지 입학생 중 4년제 대학에 편입해 학사학위를 취득하고자 하는 학생은 전체의 25%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2년제 대학에서 4년제 대학 편입에 성공한 학생들의 경우 학사학위 취득 의사가 일반적인 4년제 입학생보다 더 강했으며 취업 시장에서도 거의 불이익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일반적으로 2년제 대학 진학 후 편입하는 방법은 4년제 대학에 바로 입학해 졸업하는 것보다 학비 절약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문제는 실제 편입에 성공하는 2년제 대학 입학생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2년제 대학을 다니면서 충실히 편입을 준비하고 원하는 4년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면 4년제 대학에 입학해서 졸업하는 학생과 동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뉴욕지사=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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