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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에타 11승·피츠버그 3연패…강정호는 대타 삼진

'에이스' 제이크 아리에타가 호투한 시카고 컵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3연패 늪으로 빠트렸다.

아리에타는 17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6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뽑아내며 시즌 11승(1패)째를 따냈다. 11승 중 3승의 제물이 피츠버그다.

이날 컵스는 1회 맷 시저의 투런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6회 벤 조브리스트의 중전 적시타와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의 2루타 등을 묶어 5-0까지 달아났다. 이어 7회말 2사 만루에서 알모라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점수를 추가한 컵스는 6-0의 완승을 거뒀다.

컵스는 45승20패를 기록했고, 3연패를 당한 내셔널리그 중부조 3위 피츠버그는 33승34패가 됐다.

한편 벤치에서 대기하던 강정호는 0-6으로 뒤지던 9회초 1사 1루에서 롭 스케이힐의 대타로 나왔지만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79로 소폭 하락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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