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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자주 말할수록 식습관 장애 부른다

자녀의 과식·폭식·거식 초래
"사랑한다" 말도 꼭 함께 해야

자녀에게 체중을 언급하는 것이 스트레스로 인한 식습관 장애를 초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가 '식사&체중장애저널'을 16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부모들이 무의식적으로 자녀의 체중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는 것이 자녀로 하여금 과식이나 폭식, 거식 등을 일으킨다. 또 그 결과 성인이 된 후에도 자신의 외모나 체중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자격지심을 가지게 하는 등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는 20~30대 성인 약 500명을 대상으로 '얼마나 자주 부모님에게 체중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지' 등의 질문에 대한 설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응답자들 중 부모님에게 체중에 대한 질문을 받은 이들은 과체중 여부와 상관없이 10~20파운드를 감량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을 가져 식습관 장애로도 이어졌다.

이번 연구를 이끈 브라이언 완싱크 코넬대 교수는 "부모들의 비판적인 의견이 아이들에게는 무서운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여성들의 경우 더 심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질문 자체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커네티컷대의 음식정책과 비만 연구기관인 러드센터의 레베카 펄 디렉터도 "자녀가 만일 비만이거나 잠재 비만일 경우 부모로서 걱정되는 마음에 몸무게를 물어보는 것은 당연할 수 있지만 몸무게를 묻기보다는 '몸무게와 상관없이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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