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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링크, 유보 "매우 좋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컨수머리포츠 5만8000대 차량 소유주 조사
크라이슬러 '유커넥트 8.4' 가 70%로 최고

글로벌 차량 제조업체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nfotainment system) 중 현대차와 기아차 시스템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정보지, 컨수머리포츠(Comsumer Reports)가 최근 5만8000대 이상 차량 소유주를 상대로 해당 시스템과 관련한 '비밀정보(lowdown)'를 취합·발표한 바에 따르면 현대차의 '블루링크(Blue Link)'와 기아차 '유보(Uvo)'는 각각 만족도 63%, 57%를 받았고, 컨수머리포츠는 이를 '매우 좋은 시스템(Very Good System)'으로 분류했다.

컨수머리포츠로부터 '가장 뛰어나다(The Standout)'라는 점수를 받은 시스템은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유커넥트 8.4(Uconnect 8.4)'로 차량 소유주 70%가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차량 인포테인먼트는 운전자에 길 안내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포메이션(information) 기능과 오락적 요소를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기능을 통합한 시스템을 일컫는다.



운전자가 차 안에서 라디오를 듣고, 블루투스를 이용한 통화를 하며, 영화를 보는 것 외에 내비게이션, 날씨 확인 등을 할 수 있는 것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술의 발전에 따른 것이다. 기술 개발 경쟁이 심화하면서 요즘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용한 차량 정보와 정기점검 안내, 음성 인식, 도난방지 기능까지 소개되고 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유커넥트 8.4 다음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받은 현대차 블루링크를 두고 컨수머리포츠는 '2015 쏘나타 운전자들이 쏘나타의 블루링크는 정말 조작이 간편하다'라고 평가했다고 코멘트했다.

또, '제네시스 운전자는 블루링크가 터치스크린과 다이얼 형식을 모두 갖춰 이용이 편해 감사해 한다'라는 이야기도 소개했다. 컨수머리포츠는 '현대의 보이스 커맨드와 블루투스 시스템은 차량 소유주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현대차 다음으로는 BMW의 '아이드라이브(iDrive)'가 만족도 60%, GM의 '마이링크/인텔리링크(MyLink/IntelliLink)'와 아우디 '엠엠아이(MMI)'는 기아차 유보와 같은 57%의 만족도를 마크했다.

컨수머리포츠는 기아차 유보도 현대차 블루링크처럼 터치스크린, 다이얼, 버튼 방식의 다양한 방법으로 시스템 접근성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다만, 옵션이긴 하지만 2016년형 쏘렌토 운전자가 제보한 '스크린 크기가 작아 메시지 확인이 불편하다'라는 지적을 소개했다.

이밖에 렉서스 '리모트 터치(Remote Touch)'는 만족도 56%로 '좋은 시스템'에 턱걸이했다.

닛산차 '닛산커넥트( NissanConnect)'와 인피니티의 '인피니티 커넥션(Infiniti Connection)'은 54%씩의 만족도, 볼보의 센서스 커넥트(Sensus Connect)'는 52%, 머세이디스-벤츠의 '커맨드(Comand)'는 51%, 스바루 '스타링크(Starlink)'는 50%, 포드 '마이포드/마이링컨 터치(MyFord/MyLincoln Touch)'와 마쓰다의 '마쓰다 커넥트(Mazda Connect)', 혼다 '혼다링크/아큐라링크(HondaLink/AcuraLink)'는 나란히 49%씩의 만족도를 마크하며 '평균적인 시스템(Average System)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도요타 '엔튠(Entune)'과 캐딜락 '큐(Cue)'는 각각 44%, 40%의 낮은 만족도로 '처음부터 설계를 다시 해야 할 것(Back to the Drawing Board)'이라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자동차업계에서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판매가 오는 2018년까지 연 4% 이상 급성장해 2020년까지는 판매량이 1억 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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