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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참사 희생자 모욕 월마트 남성, 직장 잃어

트위터에 올랜도 참사의 희생자들을 모욕하고 테러범을 찬양하는 듯한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남성이 결국 직장을 잃었다.

14일 애틀랜타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마리에타 거주하는 이 남성은 지난 12일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 “다들 게이클럽 총기난사를 끔찍한 참사로 보는 모양인데, 내가 보기엔 그저 누군가가 봉사활동을 해준 것뿐”이라는 트윗을 올렸고, 성소수자들을 겨냥한 듯한 그의 발언은 금세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

비록 이 남성은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그의 프로필 사진에 그가 월마트 직원 복장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즉각 월마트 사이트에 고발했다. 직접 해당 트윗을 보내준 트위터 유저들도 있었다.

이 남성은 트윗을 올려 물의를 일으키자 비공개로 돌렸지만, 이미 제보를 받은 월마트는 그를 해고했다. 그리고 월마트 측은 13일 오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행동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그는 더 이상 월마트 직원이 아니다. 올랜도 참사로 고통 받는 모든 이들을 애도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민경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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