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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호 결선행, 이르면 주말 판가름

선관국, 주하원 68지구 우선개표

가주하원 68지구에 출마한 최석호 어바인 시장의 결선 진출 여부가 이르면 주말쯤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6·7 예비선거 미개표분 개표 작업을 벌이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은 14일부터 최 시장의 68지구와 바오 우엔 가든그로브 시장이 출마한 연방하원 46지구를 우선 개표 대상으로 지정하고 개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7일 밤 비공식 집계에서 약 700표 차이로 해리 시두에 이어 3위를 기록한 최 시장(이상 공화)은 8일부터 시작된 추가개표에서 표 차이를 줄여나갔고 13일 32표 차 역전에 성공했다.

역시 7일 집계에서 3위로 밀렸던 바오 우엔(민주) 가든그로브 시장도 13일 2위였던 봅 피터슨(공화)과 순위바꿈을 했다. 표 차이는 578표다.

주하원 68지구와 연방하원 46지구의 2, 3위가 뒤바뀌자 선거관리국은 미개표분 중 두 선거구의 표를 우선적으로 분류해 개표하기 시작했다.

구자윤 선거관리국 한인 커뮤니티 담당관은 1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우선적으로 개표하는 두 선거구의 결과는 빠르면 이번 주말쯤 나오겠지만 박빙 승부 때는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미개표분은 선거 당일 선거관리국 또는 각 투표소에 접수된 우편투표, 임시투표 등이다.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7일 비공식 집계 이후 남았던 미개표분은 총 21만9075표(추산치)이며 이 중 13만1639표가 개표됐다. 14일 현재 남은 미개표분은 8만7436표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임시투표, 우편투표 중 본인 서명이 빠져 선거관리국이 본인 확인 요청서를 발송한 유권자들의 투표다. 투표일 당일 선거관리국 또는 각 투표소에 제출된 우편투표 미개표분은 4038표다.

14일 선거관리국에서 추가 개표를 지켜본 최 시장에 따르면 68지구의 남은 표는 8732표로 추산된다.

한편, OC 1지구 수퍼바이저 선거에서도 추가 개표 결과, 1위와 2위의 순위가 바뀌었다. 1위를 달리던 앤드루 도 수퍼바이저는 13일 미셸 마르티네스 샌타애나 시의원에게 선두를 내줬다. 그러나 도와 마르티네스는 순위에 관계없이 모두 11월 결선에 진출하게 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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