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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AS는 전근대적" 불만…같은 문제 반복돼도

문제 해결은 더뎌

일부 현대차 구매자들이 부실한 애프터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현대 미주법인이 한국어 고객센터를 운영하지만 문제 해결에는 더딘 모습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2014년 9월 현대 제네시스 세단(2013년 제조)을 장만한 이진호(50대)씨는 3개월이 넘도록 골치를 앓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에 사는 이씨는 "새 차를 사고 3년도 안 됐는데 차량 범퍼 앞뒤 페인트가 저절로 벗겨졌다"면서 "워런티 유효기간이 남아 있어 딜러에 수리를 요청했지만 1차 수리 후 페인트가 또 벗겨졌다. 현대가 아니라 서비스는 전근대적"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현대의 주력 자동차인 제네시스를 구입한 이씨는 한국어 고객센터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지난 2월 차량의 문제점을 알리고 수리를 요구했는데 3개월이 지나도록 워런티 적용 여부에 대한 답변도 없었다. 10일 전에야 차량을 다시 수리했는데 현대 측에서 수리비 지급을 거절한 상황"이라고 분개했다.

LA한인타운에 거주하는 김모(60대)씨는 소나타 세단을 샀다가 1년 넘게 고생했다. 김씨는 "애국심에 소나타를 한 대 샀는데 배터리 이상으로 시동이 안 걸리는 현상이 3번 이상 계속됐다"라며 "딜러에 차량 교환을 요구하고 현대 측에도 알렸지만 매번 거절당했다. 차량 교환이 가능한 레몬법(lemon law)을 알아보려 변호사와 한인 단체를 수없이 찾아갔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현대자동차 한국어 고객센터 관계자는 한인 차주가 제기하는 문제점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고객센터 측은 본지와 통화에서 "해당 사례를 접수한 뒤 딜러 측과 연락을 취해 도와드리고 있다"며 "수리 여부 결정과 견적을 내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린 것 같다. 차량 문제가 발생하면 언제든지 고객센터에 연락해 달라"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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