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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에 피트니스까지…"마켓이 달라졌어요"

고객 편의시설 서비스 다양화
와인바에 푹신한 소파도 설치
요리교실·퍼팅그린 만든 곳도

마켓이 달라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형 식료품 마켓들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단순히 식재료 판매에 그치지 않고 피트니스, 뷰티서비스, 레스토랑, 휴식처 등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한마디로 마켓들이 발길이 뜸해지고 있는 고객들의 발길을 되돌리기 위해 변신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크로거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피닉스의 '프라이스 푸드스토어(Fry's Food Store)'는 요리교실을 운영하는가 하면 고객들이 언제라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와인바와 푹신한 가죽소파까지 배치한 라운지를 마련해 놓고 있다.

홀푸드마켓의 경우 고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서비스에 중점했다. 조지아 어거스타 매장에는 골프 퍼팅그린을 설치했으며 보스턴 매장에는 얼굴과 발 마사지를 제공하는 스파를 운영하고 있다.

또 뉴욕 인근 하노버타운십에 있는 숍라이트(ShopRite)는 요가와 줌바 등의 클래스를 제공하는 피트니스 스튜디오를 두고 있다. 숍라이트와 빌리지수퍼마켓 등을 운영하고 있는 웨이크펀푸드사의 관계자는 "온라인에서는 피트니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차별화 할 수 있는 요소"라며 "점점 이용객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켓에서 운영하는 피트니스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는 뉴저지의 애나 소리아노씨는 "처음에는 마켓에서 운동을 한다는 아이디어 자체가 너무 이상하게 생각됐지만 이제는 피트니스 클래스가 끝나고 장을 봐서 집에 가는 게 일상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한 후 빌리지수퍼마켓은 지난 회계연도에 4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2014년 3000만 달러에 비해 46%가 증가한 셈이다.

현재 대형 식료품 마켓들의 매출은 감소 추세다. 온라인 식료품 판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가 하면 알디 등 유럽에서 들어온 저가형 그로서리 마켓들도 빠르게 매장을 확장하며 턱밑까지 쫓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홀푸드 365마켓의 제프 터나스 대표 역시 "다각도로 제공하는 서비스들은 고개들이 마켓을 지속적으로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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