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이슬람 추도식 엄수…여러 인종 한자리에
이베이 암표 거래 물의
오늘 루이빌서 장례식
이슬람식 의식이었지만 자신의 장례식에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다 모이길 원했던 고인의 뜻에 따라 이날 추도식에는 기독교, 유대교 등 여러 종교와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추모 연설자 중 한 명인 학자 셔먼 잭슨은 "알리는 무슬림이라는 사실을 멋진 일로 만들었다"며 "알리는 한 인간이 무슬림이면서 동시에 미국인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모두에게 던졌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장례식 입장권은 무료였지만 입장권 배분 직후 온라인 벼룩시장인 크레이그리스트와 이베이 등 각종 사이트에 알리의 장례식 입장권을 유료로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에 알리의 유족측 대변인 밥 거넬은 "무하마드 알리의 삶을 조명하는 엄숙한 추모식을 통해 이익을 내려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비통할 뿐"이라며 "온라인에서 입장권을 팔거나 사는 사람들은 사법당국에 신고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오늘(10일) 열리는 장례식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추도사를 하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등 세계 정상들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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