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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계절, 주말이 즐겁네

태평양과 맞닿아 남북으로 770마일이나 길게 뻗어 있는 캘리포니아는 아한대부터 아열대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기후로 가주를 더욱 빛나게 한다. 전체적으론 지중해성 기후를 띠기에 오뉴월은 언제나 온갖 축제가 풍성하다.

오하이 음악축제 9~12일

평화주의자들의 이상향으로, 예술가들의 도시로 자리잡은 작은 도시 오하이(Ojai)는 연중 다양한 이벤트가 벌어지는 LA 주민들의 주말 휴식처다.

LA서는 한시간 반이면 닿을 수 있는 곳으로 꽃과 풀, 나무 속에 묻혀 바람과 새의 노래를 들으며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는 예술가의 도시답게 '행복의 골짜기'라고도 불린다. 이곳에서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하기로도 유명한 음악제가 오늘부터 주말까지 열리는데, 올해 70회째를 맞았다. 그동안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를 비롯 피에르 불레즈, 애론 코플랜드, 존 애담스, 에사-페카 살로넨 등 세계적 지휘자들과 연주자들이 이 축제의 무대에 섰다.

뮤직 페스티벌의 주 공연장인 야외음악당 리비 보울에서의 음악회 뿐 아니라 온 마을에서 흥겹고 다채롭게 열리는 축제로 온가족이 각자 취향대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전시회 및 각종 공예품 만들기 시범행사. 어린이 들이 참가할 수 있는 각종 놀이 행사 등도 열리고 있어 해마다 여름 휴양지로 최고의 점수를 받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티켓은 홈페이지(www.ojaifestival.org)에서, 싱글 티켓은 40달러부터. 잔디밭 자리는 15달러.

▶주소:210 S Signal St, Ojai

게이 프라이드 축제 10~12일

동성애자 축제가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열린다. 동성애가 불법이었던 1969년 이들이 자주 모이던 뉴욕 맨해튼의 스톤월 게이바를 경찰이 단속하면서 벌어진 이른바 '스톤월 시위' 이후로 연례 행사로 치러지는 축제다.

LA의 이 축제는 시위 이듬해인 1970년부터 열렸으니, 올해로 46회째를 맞았다. 샌타모니카 불러바드와 멜로즈 애비뉴 사이의 샌비센테 불러바드 서쪽 에 자리한 웨스트 할리우드 파크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다양한 음악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토요일에는 일명 '게이 퍼레이드'가 열리는데, 성적 소수자들(GLBT ; 게이, 레즈비언, 바이섹슈얼, 트렌스젠더)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프라이드' 축제 중 하이라이트다.

GLBT 소사이어티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80개 국가에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동성애자는 감옥에 보내지거나, 7개 국가에서는 심지어 사형에 처해진다. 오로지 7개 국가에서만 동성애자의 결혼이 사실상 인정되고 있다.

'성적 자기결정권'이라는 심각한 이슈를 떠나 다양한 분장을 하고 신기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이 축제를 주말 나들이삼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퍼레이드는 샌타모니카 불러바드와 크레센트하이츠 불러바드 코너에서 출발한다.


백종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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