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가 예술이 되다… '텍스트'
LA출신 아티스트 3인전
오는 23일부터 표갤러리
개리 워드 작가는 신문이나 잡지, 광고, 영화, 그래피티, 닐 영의 음악 등을 통해 받은 영감을 살려 익살맞고도 냉소적이며 자유로운 그림(오른쪽 사진)을 선보인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서는 언어와 글자가 내재하고 있는 통합성과 도발적 이미지를 표현한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자나 크루더 작가는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환경을 디자인함으로써, 인간과 기술문명의 역동적 관계, 그 안에 흐르는 감정의 파고를 탐구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특히 올해 초 LA 아트쇼를 통해 선보인 '더 웨이 오브 더 모던 맨'(왼쪽 사진)은 밀폐된 공간에서 알몸으로 휴대전화를 가지고 들어간 관람객들과 문자를 나누는 실험적 행위를 통해 현대사회의 인간성에 대한 참신한 접근으로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모건 손은 언어를 시각과 음성 양면 모두에서 해체해 예술로 승화시킨다. 특히 4옥타브에 달하는 음역대를 이용해 구성한 퍼포먼스와 스스로 고안한 언어체계를 통해 태고의 체험을 연상시키는 작품 등이 주목할 만 하다.
오프닝 리셉션은 오는 25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문의: (213)405-1488, www.pyogalleryla.com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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