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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소리 '뿡뿡' 내보고, 참여 연극도 완성해보고

내일 아리홀 '천하무뽕' 공연
어린이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참여 연극 '천하무뽕'이 내일(10일) 오후 7시30분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 아리홀에서 공연된다.

'천하무뽕'은 어린이 관객을 '소리를 만드는 창작자'로 참여시켜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도록 만든 열린 공연이다. 주인공 '방구쟁이'가 겪는 사건을 관객들과 함께 해결해가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며 어린이들이 창작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이끄는 방식이 눈에 띈다. 특히 이야기 곳곳에 등장하는 방귀소리를 객석의 아이들이 직접 낼 수 있도록 해, 어린이 눈높이에 안성맞춤인 작품으로도 평가받는다. 한국적 음악과 한국무용의 움직임을 차용해 녹여낸 극 속 요소들도, 어린이 관객들이 한국의 해학과 멋을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한 대목이다.

'천하무뽕'의 줄거리는 민담 '방귀쟁이 며느리'를 현대적으로 각색해 만들었다. 사흘에 한 번씩 방귀를 뀌어야 하는 주인공 '방구쟁이'가 방귀를 뀔 수 없는 사다수드별로 시집을 가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다른 문화에 적응해 살기 위해 방귀를 참아보지만, 불러오는 배와 고통을 참을 수 없어 나름의 방법을 찾기 위해 애를 쓴다는 내용이다.

1인극인 '천하무뽕'은 2005년 극단 마실을 창립한 손혜정씨가 직접 각본을 쓰고 출연까지 한 연극이기도 하다. 극단 마실에서 배우이자 연출, 작가로까지 활약하고 있는 손혜정씨는 초등학교 교사 출신이자 세 아이의 엄마라는 배경을 한껏 살려, 다양한 어린이극과 예술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 알리는데 투신해 온 연극인이다. 어린이극 전문 창작 집단인 극단 마실은 소재의 선택에서부터 표현 방법에 이르기까지 아이들과 가족단위 관객들에게 최적화돼 있는 작품만을 선택하고 다룬다. 지난해부터는 어바인 지부를 설립, 미주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예술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극단 마실 측은 "어른과 아이들이 이웃집에 마실 나가는 마음으로 연극과 연극놀이를 만나, 모두가 이웃이 될 수 있길 소망한다"며 "이를 위해 공연자 중심의 활동에서 벗어나 관객이 공연의 주체가 되는 경험을 창조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LA한국문화원 2016 공연작품 공모전 '2016 아리 프로젝트'의 네번째 프로젝트인 '천하무뽕' 공연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지만, 사전에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 주요 관객층은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의 어린이지만, 가족 단위 관객들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공연이란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예약 및 문의: www.kccla.org, (323)936-3015 공연담당 태미 정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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