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스마트폰 가격이 $13,500…영국 런던서 이달 출시

군사용 보안 시스템 탑재

최근 사생활이나 기업 기밀을 노리는 스마트폰 해킹 공격이 거세지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이 출시된다.

지난달 3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스라엘 스타트업 기업 시린랩스는 지난 2년간 개발한 보안 중심 스마트폰 '솔라린'(사진)을 이달 영국 런던의 메이페어 상점에서 출시한다. 기본 모델 한 대의 가격은 최소 9500파운드(약 1만3500달러)로 비싼 편이다.

솔라린은 가격 면에서 여타 명품 스마트폰과 비슷하지만 최고 수준의 보안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갖췄다는 점에서 다르다. 모셰 호객 시린랩스 설립자는 "솔라린이 다른 고급 스마트폰과는 매우 다르다"며 "하드웨어와 보안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솔라린은 통화와 메시지 내용을 보호할 수 있는 쿨스팬의 256비트 AES(Advanced Encrytion Standards) 암호화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시스템은 현재 군사용으로 널리 사용된다. 솔라린은 평소엔 평범한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이지만 암호화 시스템으로 보안모드가 작동하면 전화와 문자 메시지 내용이 암호화된다.

겉면은 메탈과 티타늄 소재로 돼 있어 튼튼하다. 2K해상도 스크린과 2380만 화소의 카메라까지 갖췄다. 뒷면에는 액정과 카메라 렌즈를 보호하기 위한 가죽 패널도 부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