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좋아하는 교인들 모두 모이세요"

전현미 지휘자 합창단 모집
12일 미성신학대서 설명회
내년 4월 국제합창대회도 참가

한인 교인을 위한 연합합창단을 모집한다.

합창단이 구성되면 내년 4월 이탈리아 베로나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합창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이를 위해 오는 6월12일(오후 5시) LA지역 미성신학대학(1818 S. Western Ave #400) 강당에서 합창단 모집 및 대회 일정 등을 알리는 설명회가 개최된다.

현재 남가주교회음악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전현미 지휘자가 합창단을 맡게 된다.

전현미 지휘자는 "음악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어도 괜찮다. 노래를 좋아한다면 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나 합창단에 참여할 수 있다"며 "모임이 구성되면 정기적으로 연습을 한 뒤 내년 세계 각국의 합창단이 모이는 합창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합창단 구성은 베로나 국제합창대회 위원회 측이 최근 전현미 지휘자에게 한인 합창단 참여를 공식 제의하면서 진행됐다. 이를 위해 밀라노한인교회, 밀라노은혜교회 등이 후원하고 있다.

전 지휘자는 "합창단은 대회 참여 외에도 이탈리아 현지 합창단과 연주도 하고 주최 측이 제공하는 투어 및 현지 한인교회를 대상으로 순회 찬양공연도 할 예정"이라며 "합창단이 구성되고 연습하는 모든 과정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현미 지휘자는 UCLA 대학원(작곡과ㆍ합창지휘학)을 졸업하고 대흥교회 찬양대, 사우스베이여성합창단을 거쳐 현재 라구나힐스연합감리교회 성가대를 맡고 있다. 또, 지난 2013년에는 베들레헴서 열렸던 '크리스마스 국제 찬양제' 등에서 지휘자로 활동했다. 또, 한인 교계를 대상으로 성가대 교육을 위한 '찬양대원을 찾아가는 열린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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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열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