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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수당 보충하는 보험상품 등장

지역, 직종에 따라 보험료 차이
최장 24주, 모기지 보험도 눈길

예상치 못한 실직을 당했을 경우 월급을 보상해 주고 모기지 페이먼트를 대납해 주는 보험상품이 등장해 주목된다.

일부 신용카드 회사들은 고객이 직장을 잃었을 경우 카드 페이먼트를 대신 내주는 경우는 있어왔지만 상업용 실업 보험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1월 국정연설에서 "주정부 별로 실업수당을 제공하고 있지만 그 보상액이 턱없이 낮아 저소득층이 더 신음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는데 상업 보험회사들이 이에 화답한 셈이 된 것이다.

그레이트아메리칸보험사가 제공하는 '인컴어슈어'(Income Assure)는 실직시 가입자가 받던 급여에서 주정부의 실업수당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의 반을 지급한다. 이를테면, 실직 전 세금을 제외하고 월 4000달러를 받았던 사람이 실업수당으로 월 1800달러를 받는다면 차액 2200달러 중 절반인 1100달러를 보상받게 되는 것이다.

일단 주정부의 실업수당이 지속되는 동안은 반을 지급하지만 실업수당이 끊기면 실업수당 금액까지 최장 24주간 지급한다. 가입이 가능한 최대연봉은 25만 달러다.

하지만 보험료는 지역, 직종 등에 따라 다르다. 해당 상품에 따르면 뉴욕의 건설업 종사자(연봉 10만 달러 기준, 최장기간 혜택)는 매달 181달러 가량을 내야 하며 호텔업계는 114달러, 공무원의 경우엔 35달러에 불과했다. 직업의 안전도와 실직 가능성을 모두 감안한 프리미엄이다. 동시에 플로리다처럼 실업수당이 빈약한 곳에서는 프리미엄이 올라간다.

참고로 가주는 '50% 보상'에 '7만 달러' 연봉을 기준으로 하면 보험가입자에게 매주 223달러가 지급되는데 농업, 건설 직종이 보험료 40달러 중후반대, 교통 및 유틸리티 업계는 34달러, 호텔업계는 61달러의 프리미엄을 매달 부담해야 한다.

동시에 '실업 모기지 보험'이 등장했다. 실업 모기지 보험은 보험회사 뿐만 아니라 일부 건설회사, 은행, 렌더, 부동산 회사로부터도 유사보험 형태로 제공된다.

'안심 모기지 보호 프로그램'(Worry-Free Mortgage Protection Program)으로 불리는 이 유사보험은 가주 부동산협회(CAR)의 경우 첫주택구입자들에게는 무료로 제공하며 실직한 경우 6개월동안 매달 최대 1500달러를 지원한다. CAR은 매년 100만 달러의 기금을 여기에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보험사와 주정부 기관의 보조도 비슷한 형태와 규모를 갖는다. 다만 이들 보험 가입 대상에는 자영업자, 이미 실직한 사람, 18세 미만 또는 60세 이상, 은퇴자, 현역 군인이 제외된다. 전문가들은 해당 보험상품은 실업이 늘고 경기가 불안한 상태가 유지될 수록 더욱 주목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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