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3안타에 2타점 '3할대 보인다'
피츠버그, 8-3으로 애리조나 격파
'킹캉' 강정호(29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올시즌 자신의 첫 3안타 경기를 과시했다.
강정호는 26일 펜실베이니아주의 PNC파크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훨훨 날며 시즌 타율을 0.298로 올리며 3할대를 목전에 뒀다.
8-3으로 승리한 피츠버그는 4연승을 질주하며 27승1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조 2위를 유지했고 애리조나는 21승28패로 하락했다.
강정호는 0-1로 뒤진 1회말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패트릭 코빈을 맞아 3루 땅볼로 물러났다. 3-1로 앞선 3회말에는 91마일 직구를 받아쳐 펜스 앞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치며 시즌 9번째 장타를 신고했다.
5회말 세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에 그치고 5-3으로 앞선 7회말 1사 1루에서는 랜들 델가도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작렬시켰다. 8회말 2사 만루에서는 구원투수 에반 마셜의 94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휘둘러 좌전 안타로 2.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게릿 콜은 5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며 2회말엔 3점 홈런까지 터뜨리며 공수에서 수훈을 세웠다. 그러나 6회초 구원투수 AJ 슈걸이 2사 만루서 폴 골드슈미트에게 중전 안타를 얻어맞으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6회말 투아웃 1.2루에서 대타로 나선 조시 해리슨이 우전 2루타를 때리며 5-3으로 리드를 잡고 8회말 강정호의 적시 추가 타점으로 승세를 굳혔다.
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 스)은 1-2로 석패한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8회말 두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방어율을 2.10으로 낮추었다.
첫 타자 제이슨 워스를 1루 땅볼, 이날 홈런을 날린 강타자 브라이스 하퍼는 94마일 직구로 삼진, 라이언 짐머맨은 유격수 땅볼로 솎아내며 임무를 완수했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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