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출루' 강정호, 3G 만에 타점
팀은 애리조나에 12-1 대승
강정호는 24일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2로 조금 올랐다.
강정호는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밀러의 몸쪽 높은 직구에 헛스윙해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5회 선두 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 8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두 번째로 얻어낸 볼넷. 이어진 1사 1.2루서 조디 머서가 병살타를 쳐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강정호는 팀이 8-1로 맞선 6회 2사 2루 마지막 타석에서 결국 안타를 만들어 냈다. 애리조나 불펜 투수 에반 마셜이 슬라이더 8개를 던진 끝에 처음으로 뿌린 직구(93마일)가 바깥쪽 높은 코스로 들어오자 가볍게 밀어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넉넉한 리드를 잡은 피츠버그는 7회 수비부터 1루수 존 제이소를 3루로 이동시키고 강정호를 벤치로 불러 들였다.이날 피츠버그는 17안타를 몰아치며 애리조나에 12-1로 대승을 거뒀다.
한편 오승환(33)이 휴식을 취한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같은 조 라이벌 시카고 컵스에 3-12로 대패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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