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정치력 신장 '풀뿌리 운동' 확산
내달 18일 컨퍼런스
한인 1·5~2세 지망생
연방의원 만나는 기회
LA한인회, 한미연합회, 가주한미포럼은 6월 18일 LA한인회관에서 '2016 미주 한인 풀뿌리 운동 콘퍼런스 LA'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남가주 한인들이 시민운동에 참여해 미국 주류사회에 한인사회 목소리와 정치력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한인 풀뿌리 운동 콘퍼런스는 ▶한인사회 단결 ▶주요 현안에 대한 일치된 의견도출 ▶정치력 신장 ▶주류사회에 여론 전달 등을 목적으로 2014년 워싱턴 DC에서 시작된 자발적 시민운동이다. 이후 뉴욕과 시카고, LA와 알래스카 등 미 전역 한인사회가 호응하자 2015년 행사 때는 연방 상·하원 외교위원장 등 의원 10명이 참석했다.
가주한미포럼 김현정 사무국장은 "소수계가 주류사회에서 목소리를 내려면 우선 이슈를 만들고 세력을 구축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7월 워싱턴 DC 전국 행사를 앞두고 남가주 지역 한인들이 주요 현안을 논의해 보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6월18일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풀뿌리 운동 중요성, 민주·공화 대통령 선거 브리핑, 한인타운 선거구 재조정, 위안부 문제, 한미 외교 및 경제, 저소득층 아파트, 건강보험' 등 남가주 한인사회 주요 현안 발표를 듣고 생각을 나눌 수 있다.
KAC 스티브 강 사무국장은 "올해는 대통령 선거를 앞둬 한인사회가 정치력을 결집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요구사항을 정계에 전달해야 할 때"라며 "한인 1세대부터 1·5~2세까지 다같이 모여 생각을 나누고 합의점을 도출하면 워싱턴 DC 행사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LA한인회는 한인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참여도 당부했다. 차기 LA한인회장인 로라 전 현 한인회 수석부회장은 "DC 연례행사 때는 연방 의회 사무실에서 의원들을 만나 직접 대화를 나누고 전국에서 모인 한인들과 네트워크도 쌓을 수 있다. 한인 부모들이 자녀의 안목을 넓혀줄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6월 18일 행사 참가비는 무료다. 주최 측은 한국 왕복항공권, 아이패드, 영화 관람권 10장을 경품으로 준비했다. 중·고등학생은 사회봉사 8시간 확인서도 받을 수 있다.
한편 미 전역 한인들이 모이는 워싱턴 D.C 행사는 7월 6일부터 2박3일 동안 열린다. 주최 측은 참석자에게 항공권 최대 250달러 지원, 호텔 2인 1실 숙박을 지원한다.
▶문의 (323)732-0700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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