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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사망' 경찰 "무죄"…볼티모어 흑인폭동 도화선

격렬 항의 속 '또 소요 긴장'

볼티모어 흑인 폭동의 도화선이 된 프레디 그레이(사망당시 25세) 사망사건으로 기소된 경찰 6명 중, 두 번째로 법정에 선 에드워드 네로 경관(30)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그레이는 지난해 4월 경찰에 체포된 뒤 호송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도중 척추 중상을 호소했지만 이는 무시됐고 결국 약 1주일 뒤에 목숨을 잃었다. 그레이의 죽음을 계기로 볼티모어에서는 경찰의 직권 남용이나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약탈과 방화를 수반하는 대규모 폭동사태로 이어졌다.

23일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순회법원은 그레이 사망의 가해 경찰관으로 폭행혐의로 기소된 네로 경관이 그레이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작은 역할만 했다면서 그의 주요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판결했다. 이날 선고는 배심원 평결 없이 판사의 판결만으로 이뤄졌다. 베리 윌리엄스 판사는 "범죄가 발생하는 당시 네로 경관이 의도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는 증거가 없다"면서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볼티모어 순회 법원은 지난해 12월 다른 피소 경관 윌리엄 포터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언했다. 법원은 나머지 4명의 관련 경찰관들에 대한 재판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판결로 인해 흑인 인권단체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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