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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의 기술, 이렇게…버리고, 버리고. 버리자

지난해 한국 서점가를 강타한 서적은 사사키 후미오의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다. 좁은 방에 물건과 옷들을 한가득 쌓아 놓고 살다 미니멀리스트가 된 그는 이 책을 통해 미니멀리스트가 된 후 '버릴수록 행복하다'며 '생활의 짐을 줄이면 마음의 짐도 줄일 수 있다' 지론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그의 저서 속 '비움의 기술 55'는 어떻게 물건을 정리하고 버릴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어 유용하다. 사사키 후미오가 소개하는 비움의 기술 중 시니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를 알아봤다. ▶버릴 수 없다는 생각을 버려라='나는 원래 뭘 잘 못 버리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하고 살았다면 오늘 당장 그 생각부터 버리는 게 좋겠다. 버리는 것은 성격이나 타고난 기질이 아니라 기술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연습하면 당신도 버리는 습관과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지금 당장 버려라='나중에 때가 되면 버리겠지'라며 차일피일 미루다보면 1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간다. 그래서 그는 지금 버리지 않으면 영원히 버리지 못한다고 충고한다.

▶확실한 쓰레기부터 버려라=유통기한이 지난 음식, 작아서 못 입는 옷, 고장 난 가전제품 등 가지고 있어봐야 쓰레기가 확실한 물품들을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야말로 가장 어리석다.

▶1년간 사용하지 않은 물건은 버려라=적잖은 금액을 지불하고 산 명품 옷이나 핸드백이라 해도 유행이 지나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들을 끌어안고 있어 봐야 그냥 짐일 뿐이다. 그런 옷들은 중고의류상에 팔거나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방법을 알아 보는 것이 가장 좋다.



▶남을 의식해 갖고 있는 물건은 버려라=명품 의류나 액세서리나 책 전집이나 오래된 LP판 등 원래의 기능은 상실한 채 그저 나의 안목과 지적인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 끌어안고 있는 물건이라면 더 이상 거기에 공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지금 당장 버려라.

▶영원히 오지 않을 '언제가'를 버려라=막상 물건을 버리려 할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 바로 '언젠간 쓰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그래서 10년간 한 번도 오지 않은 그 언젠가를 위해 고이 모셔두었던 박스나 쇼핑백, 그릇 등이 있다면 지금 당장 버리는 게 낮다. 10년간 오지 않은 그 언젠가는 앞으로도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설레는지 확인하라=과거의 추억이 깃들어 있다고 붙잡고 있는 것이 오히려 협소한 공간과 넘쳐나는 짐들로 현재의 행복을 망칠 수도 있다. 따라서 물건을 버리기 전 더 이상 그 물건이 나를 설레게 하지 않는다면 버려도 무방하다.

▶임시로 버려보라=도저히 쓰레기통에 넣을 용기가 없거나 망설여지는 물건이라면 일단 별도의 상자나 보관함에 넣어 분류한 다음 시간이 지났는데도 쓰지 않는다면 버려도 된다는 사인이다. 물론 그 사이 그 물건을 찾아 쓰게 된다면 다시 원래 자리로 보내도 된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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