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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화투 그림 '대작'한 화가…뉴욕 28년 활동 송기창씨 밝혀져

가수 조영남씨가 자신의 화투 그림을 다른 화가에게 대신 그리게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대작(代作)'한 화가는 뉴욕에서 활동했던 송기창(60) 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송씨는 유학으로 뉴욕에 건너간 뒤 28년간 활동하다 지난 2008년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일보 등 한국언론에 따르면 송씨는 전주 영생고 출신이며 고교시절 미술에 두각을 나타냈다. 송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여러 작가의 조수 역할을 해오다 늦은 나이에 유학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유학시절에는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의 조수 역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의 한 측근은 "유학시절 미국에서 지내던 조영남씨를 알게 됐다. 귀국 후에는 서울에서 조씨의 작업을 돕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송씨는 얼마 전 속초로 이사했으며 벽화작업 등을 하며 생계를 이었고 조영남씨와는 평소 형, 동생 하며 허물없이 지내왔다고 한다. 이번 '대작' 사실이 드러난 것은 송씨의 이웃이 기자에게 이야기를 전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의 친구 박방영 작가는 "조영남씨를 도우면서도 생계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작' 생활을 그만두고 자기 작업을 하라고 했더니 지난 1년여 간 전주에서 작업에 몰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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