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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담보 융자 5명중 1명 차 뺏겨

평균 융자액은 1000달러
연 이자율 300%에 달해

차량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오토타이틀론' 융자자 5명 가운데 1명은 결국 차를 뺏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토타이틀론 융자자는 수시로 체납 위기에 몰리고 재융자를 반복하다 결국 차를 포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약 350만 개 오토타이틀론을 분석한 결과 평균 융자액은 약 1000달러였고, 평균 연 이자율은 약 300%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오토타이틀론과 함께 대표적인 단기 융자 프로그램인 페이데이론의 평균 융자액은 약 400달러였고, 평균 연 이자율은 340%였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오토타이틀론과 페이데이론은 급전이 필요한 이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대출기준이 엄격하지 않아 쉽고 빠르게 돈을 빌릴 수 있다.

실제로 오토타이틀론 업체의 경우 크레딧 점수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차량 소유만 확실하면 된다.

오토타이틀론을 받았다 차를 뺏기는 케이스가 늘어나자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규정 변경에 나선다.

대출 신청자의 소득과 지출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다는 것은 물론 재융자 횟수도 제한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CFPB의 리차드 코드레이 디렉터는 "오토 타이틀론은 주로 비상시 경비충당을 위한 것으로 홍보되고 있지만 결국 대출자의 입장에서 장기적인 골칫거리가 될 수 있고, 경제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며 "페이데이 론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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