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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위한 광주의 ‘희생’ 기억해야

5.18 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

대한민국을 넘어 민주화와 인권 신장에 큰 디딤돌 역할을 한 광주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한 5.18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17일 오후 노스브룩의 패리스 뱅큇에서 시카고한인회(회장 진안순)가 주최하고 5.18기념재단·한인교육문화마당집·중서부호남향우회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한인사회 각계각층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인회 토니 김 수석부회장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진안순 회장은 “5.18 민주화운동은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확신시켜주었고 민주화의 동력이 되었다”며 “이 정신을 잊지 않고 가슴 속에 살아있는 불씨로 간직하여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호남향우회 서희권 회장은 “그동안 한인회, 마당집, 호남향우회가 공동 주최로 행사를 가져왔지만 올해부터 한인회가 주최하고 마당집과 호남향우회, 그리고 5.18 기념재단이 주관으로 참여, 진정한 기념일로 발전했다”며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조금 더 계승하고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축사를 통해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와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진안순 한인회장 기념사 ▶5.18기념재단 기념사(호남향우회 나광림 이사장 대독) ▶호남향우회 서희권 회장·마당집 최인혜 사무총장 축사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업동지회 유일용 전 회장의 5.18민주화 운동과 시카고 민주운동사 ▶동영상 상영, 5.18 정신을 계승하는 2세들의 약속(김석진·맹유진)에 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1997년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5.18민주화운동은 2011년 관련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됐다.

한편 5.18기념재단은 최근 1980년 당시 해외지역 한인들이 최초로 집회를 하고 해외 언론 최초 보도 지역이 독일로 알려져 있지만 시카고 한인사회가 한발 앞서 보도와 집회를 한 것으로 입장을 전한바 있다.


정규섭·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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