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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북한식당 여종업원 중 한 명…'공화국 복귀' 요구 단식 중 사망설

한국 시민단체 진상규명 요구

한국정부가 '귀순'했다고 발표했던 북한식당 여성종업원 12명 중 한 명인 서경아(사진)씨가 한국에서 단식투쟁을 벌이다 사망했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면서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의 온라인매체 자주시보는 "15일 민족통신이 페이스북을 통해 올린 급보에 의하면 집단납치 의혹 사건의 중국 류경식당 북 여성종업원 12명 중 한 명인 서경아 양이 '우리 모두를 공화국으로 보내달라'고 단식투쟁 하던 중 사망한 사실이 공동취재진의 추적에 의해 오늘 15일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여종업원 중 한 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은 퇴직한 국정원의 모 간부의 입에서 나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같은 보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한국정부가 하루 속히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3일 오전 11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는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 진상규명과 조속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긴급모임'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종업원들의 공개기자회견 및 가족면담, 변호인 접견을 보장하라', '국정원 개입의혹 낱낱히 공개하라'는 등의 피켓과 구호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리고 '현 사태 수습을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을 포함한 남북당국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다. 특히 민변 통일위원회는 오는 16일 오후 2시에 해당 종업원들을 접견할 예정이라며 당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6.15위원회 학술본부에서도 하루빨리 집단탈북 여성들을 공개하고 그들의 의사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권연대, 한국청년연대 등 많은 단체들도 통일부와 국정원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보내는 등 공개요구를 하고 있지만 정부기관은 아예 무대응으로만 일관하고 있어 더욱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이미 북한 공민들을 다치게 할 경우 기어이 보복하겠다는 성명까지 발표한 상황이어서 이 문제가 남북관계에 심각한 악재로 작용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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