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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실험정신…세계 예술계가 인정

제주 출신 퍼포먼스 아티스트 이도희
허브 알퍼트상 음악부문 수상 영예

한인 퍼포먼스 아티스트 이도희씨가 캘리포니아 인스티튜트 오브 아츠(이하 캘아츠)와 허브 알퍼트 파운데이션이 주최하는 2016 허브 알퍼트상 음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허브 알퍼트상은 매년 무용, 필름·비디오, 음악, 연극, 비주얼 아트 부문에서 깊이있는 작품세계와 혁신적인 표현 양식을 선보이는 아티스트를 선정해 일인당 7만5000달러의 상금을 수여하는 권위있는 시상식으로 올해 22회째를 맞았다.

음악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도희씨는 제주 출신으로, 수원여대와 용인대를 거치며 한국무용을 공부해 오다 2002년 도미해 무용과 음악을 아우르는 즉흥예술 부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의 샤머니즘을 기반으로 다양한 표현 방법을 사용, 매번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무대를 펼쳐 전 세계 예술계의 주목을 받는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특히 사람의 목소리와 북, 전자악기를 두루 사용해 빚어내는 신비로운 음악에, 섬세하게 디자인된 의상과 독특한 안무, 다양한 영상과 애니메이션을 사용한 비디오 아트를 결합시켜 심도 깊은 주제를 표현해내는 방식은 이도희만의 예술 세계를 완성시키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특히 고향인 제주가 간직하고 있는 전쟁과 아픔의 역사를 비롯해 문화, 자연, 풍습, 생활양식 등을 종교적 의식 수준에 이르는 예술로 승화해 표현하는 시도 역시 단연 돋보인다는 평가다.

현재는 거장 안무가 아나 할프린이 북가주 오클랜드에 세운 타말파 인스티튜트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난해에는 한국인 최초로 도리스 듀크 임팩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허브 알퍼트 파운데이션의 아이린 보거 국장은 "고대 예술의 형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관객층에게 다가가는 이도희의 창의력과 실험 정신, 전위적 비전을 높이 평가한다"고 이번 수상자 선정의 배경을 밝혔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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