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버드와이저 맥주의 새 이름 '아메리카'

23일부터 11월 8일 대선까지 한시적
"벨기에 업체가 미국 대선 이용" 비난도

미국을 대표하는 맥주 '버드와이저'가 한시적으로 이름을 '아메리카'(America)로 바꾼다.

11일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맥주 제조업체이자 버드와이저의 제조업체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 인베브)는 오는 23일부터 대선일인 11월8일까지 버드와이저 맥주캔 표면에 '버드와이저'라는 이름 대신 '아메리카'라는 이름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름 뿐 아니다. 맥주 캔 위에 적힌 문구들도 바뀐다. 버드와이저의 생산업체를 뜻하는 'AB'는 'US'로, '맥주의 왕'이라는 슬로건은 1955년까지 미국 표어였던 '여럿으로 이루어진 하나'로 변신한다.

이같은 마케팅 전략은 올 여름 버드와이저의 "미국은 당신 손에 달렸다"는 슬로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 6월 미국에서 열리는 축구의 남미 선수권 대회인 '코파아메리카' 100주년 특별 대회 및 '리우 올림픽', 그리고 11월 대선 특수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버드와이저가 '미국'을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버드와이저는 맥주캔에 미국 성조기나 '자유의 여신상'을 그려넣기도 했다.

하지만 버드와이저 모기업인 안호이저-부시가 2008년 벨기에 맥주업체 인베브에 인수됐기 때문에, 버드와이저의 '미국팔기' 마케팅에 대해 "벨기에 기업이 미국 스포츠 이벤트와 선거에 편승하려 한다"는 비난도 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