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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장기 간호 비용 감당하기 힘들다

뉴욕·뉴저지 요양병원 연 13만불 이상
전국 평균 5년간 19% 증가, 10만불 육박
가정방문 간호 서비스도 연 5만불 필요

노인 대상 장기 간호 비용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치솟고 있어 노후 대비에 비상이 걸렸다.

보험회사 젠워스 파이낸셜이 10일 발표한 '2016년 장기 간호 비용 현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요양병원(nursing home)의 1인실 연간 비용(중간 가격)은 전국 평균 9만2378달러로 2011년 대비 19%(연평균 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에 따라 편차가 커 뉴욕시 맨해튼과 브루클린에서는 연간 16만4250달러가 필요하며 퀸즈의 경우에도 13만5050달러가 소요됐다.

또 롱아일랜드에서는 연간 15만5125달러의 비용이 들며 북부 뉴저지 지역도 14만2168달러나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비싼 비용 때문에 메디케이드에서 커버해 주지 않을 경우 요양병원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요양병원의 대안이라고 할 수 있는 다른 장기 간호 서비스 비용도 함께 오르고 있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가사도우미 서비스와 가정방문 간호 서비스도 2015년 대비 전국 평균 각각 2.6%, 1.3% 올랐으며 5년간 상승률은 각각 11.1%, 6.6%에 이른다.

예를 들어 퀸즈에서 요양병원을 가지 않고 가정방문 간호 서비스를 받으려고 해도 연간 4만7430달러가 든다. 더구나 지난 5년간 연평균 상승률이 5%에 달해 앞으로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거동이 다소 자유로운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성인데이케어 서비스도 연간 2만2100달러가 들며 연평균 7%의 상승률로 크게 오르는 추세다.

한인 밀집 지역인 북부 뉴저지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북부 뉴저지의 가정방문 간호 서비스 비용은 연간 5만336달러며 성인데이케어 서비스 비용은 연간 2만800달러다. 그나마 북부 뉴저지에서는 최근 5년간 가정방문 간호 서비스 비용은 연평균 1% 상승률에 그쳤고 성인데어케어 서비스 비용은 연평균 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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