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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갠 MD주지사, 임기중 받은 선물 공개

암 투병 응원 선물 가장 많아
교황 축복 묵주 포함 총가치는 7000달러

래리 호갠 메릴랜드 주지사가 임기 중 받은 선물들을 모두 공개했다.

호갠 주지사는 공직자로서 받은 선물 중 20달러 가치를 넘어서는 것은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는 메릴랜드 주법에 따라 임기를 시작한 지난해 1월부터 수령한 선물의 목록을 최근 전부 공개했다. 보고에 따르면 그가 1년 남짓의 시간 동안 받은 선물들의 총 가치는 약 7000달러, 종류로는 암 극복을 응원하는 용품들이 가장 많았다.

림프종 3기 진단을 받았던 호갠 주지사에게 전달된 응원의 선물로는 용기를 북돋아주는 문구가 적힌 1달러짜리 팔찌부터 직접 손뜨개한 암환자용 비니 모자, 암 극복 방법을 제시한 책 12권, 프란시스코 교황이 직접 축복해 그와 유미 여사에게 선물한 묵주 등이 있다.

중국 대사는 내셔날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티켓 2장을 선물했고, 메릴랜드대는 자선 공연 후 팀 맥그로의 싸인 기타를 전달했으며, 워싱턴 레드스킨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볼티모어 레이븐스 등 스포츠계도 호갠 주지사에 대한 존경으로 팀 스포츠 용품을 선물했다.

이 밖에도 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젭 부시가 플로리다 주지사 시절 자신의 남은 임기를 보여주기 위한 용도로 사용했던 것과 같은 탁상용 시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정치 자문이었던 칼 로브가 책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갠 주지사가 지난해 한국에 방문했을 때 삼성과 현대, LG 등이 선물한 고급 찻잔 등도 눈에 띄었다.

호갠 주지사 대변인 더그 메이어는 “주지사는 메릴랜드 주를 대표해 선물들을 받게 된다”며 “그 중에서 너무 고가이거나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들은 정중히 돌려보낸다”고 설명했다.



유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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