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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21, 대금지급 지연 등 경영난?

뉴욕포스트, 약 30일 늦어지고 있다 보도
시장상황 따른 일반 현상이라는 주장도

뉴욕포스트가 한인 유명 의류업체 포에버21의 경영난에 대해 집중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최근 의류산업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포에버21 측의 벤더들을 대상으로 한 대금 지급이 늦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 같은 대금 지급 지연은 벤더들을 초조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렌더들도 예의주시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렌더들은 포에버21이 약 30일 정도 대금 지급이 지연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렌더들은 잘 나가던 포에버21의 매장 폐점을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라는 게 이 매체의 설명이다. 실제로 포에버21은 LA의 쇼핑명소인 그로브 매장을 폐점했고, 인도와 스코틀랜드 등 적극적으로 나섰던 해외 공략에서도 슬슬 발을 빼기 시작했다.

특히, 이 매체는 포에버21 측이 벤더 및 렌더들과 현 재무상황에 대한 논의에도 적극적이지 않다는 것을 강조했다. 태도 문제를 거론한 것이다.

최근 포에버21에 돈을 빌려준 뉴욕 소재 팩토링 및 파이낸셜 서비스 전문업체 힐던의 개리 와스너 대표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포에버21 측으로부터 제때 재무공표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포에버21 경영난에 대해 전반적인 시장 위축상황에 따른 현상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한 자바시장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는 누구나 다 힘들지 않겠느냐"며 "하지만 심각한 상황까지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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