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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홈 시장 '후끈'…새로운 지역 뜬다

유명 휴양지 집값 너무 비싸
나파밸리, 사라소타 등 급부상
캐나다로 가는 발길도 늘어

주택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세컨드홈(별장) 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세컨드홈 시장으로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지역이 급부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9일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자료를 인용, 지난해 전국 세컨드홈 중간 가격은 19만2000달러로 2014년에 비해 28% 올랐다며 지난 10년간 세컨드홈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례로 별장으로 유명한 뉴욕 햄턴지역의 세컨드홈 가격은 지난 수년간 급등해 현재 고급주택은 4000만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이처럼 유명 휴양지의 세컨드홈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함에 따라 바이어들이 상대적으로 가격대는 저렴하고 럭셔리한 세컨드홈을 찾아 다른 지역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즉, 뉴욕의 햄턴 대신 벨포트 지역이, 콜로라도 아스펜보다 선밸리, 레이크타호 대신 나파밸리, 팜비치 대신 사라소타 지역의 세컨드홈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의 세컨드홈 가격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지적했다.

햄턴 지역은 뉴욕 부자들의 주말 휴양지로 인기가 높기 때문에 200만 달러 아래의 주택을 찾을 수도 없지만 운전해서 1시간30분만 더 가면 만날 수 있는 벨포트 지역에선 고급 세컨드홈을 70만~80만 달러에 구입할 수 있어서 바이어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이 지역 거래 중간가는 74만6050달러로 2005년에 비해 12% 정도 올랐다.

세계적 수준의 스키 관광지인 콜로라도 아스펜에 근접한 선밸리 지역도 세컨드홈 바이어의 발길이 잦아졌다.

아스펜보다는 덜 개발돼 자연을 더 즐길 수 있는 데다 집값도 아스펜의 절반 또는 3분의1 수준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폭설이나 산불 등의 자연재해에 노출돼 있다는 점은 바이어가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또한 전세계 부자들의 휴양지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플로리다의 팜비치에서 바닷가 집을 구입하려면 1500만 달러 이상이 필요하지만 사라소타는 400만 달러 정도만 있으면 돼 세컨드홈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WSJ은 캐나다 달러의 약세를 활용하기 위해 캐나다에 세컨드홈을 구입하려는 바이어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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