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통합한국학교 6월 5일 기금모금 만찬 행사
“당당한 한국계 미국인으로 키우겠습니다”
버지니아 타이슨스코너 웨스틴 호텔에서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성 김 안드레아 한국학교장인 최규용 메릴랜드대 화학과 교수가 2세 교육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날 김윤미(VA), 김혜정(MD) 교사가 최우수 교사상을 받는다. 또 학부모 감사패와 장학금 수여식, 개교 46주년 축하연주도 진행한다.
워싱턴통합한국학교에는 3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수업은 버지니아 맥클린과 메릴랜드의 락빌의 학교 건물에서 진행하고 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주재원 자녀 등 한국으로 귀국하는 학생들을 위한 한국 교과 과정반도 운영하고 있다. 메릴랜드에서는 몽고메리 카운티 산하 고등학생들이 정식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과정도 제공한다.
한편 이 행사와 관련 한미교육재단은 26일 애난데일 한강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한미교육재단 이광자 이사장은 차세대를 위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 이사장은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한국인이라서 이건 안되고 저건 안된다’며 한계를 두는 것이 아니라, 자신감을 갖고 자신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뿌리교육에 힘쓰려고 한다”며 “변호사나 의사로 만드는 것보다 성실한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워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차세대들이 미국에서 자라면서 내적 갈등을 겪게 된다며, “그때 자신감을 갖고, 실력을 키우며 개척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신감은 좋지만, 자만심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한국경제가 세계 10위권으로 성장했고, K팝을 비롯한 한류문화가 확산되는 등 한국이 뜨니까 자만심을 보이는 사례가 있는데 겸손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의: VA 한연성 교장(301-768-6455), MD 추성희 교장(301-385-3498)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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