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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3개월 앞둔 한미박물관…아직 신임 관장도 못 뽑았다

윤신애씨 관장대행

미주 한인사회 최초의 한미박물관(KANM)이 관장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0여 년 한인 이민사를 담겠다는 박물관의 예정된 착공 시기는 불과 3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한미박물관은 지난 3월 관장 모집 공고를 냈지만,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관장을 채용하지 못하고 있다. 박물관측은 "지원자가 10명 아래였고, 박물관 운영 경험이 있는 후보자가 없었다"고 밝혔다.

일단 박물관측은 지원자 중 영화계 비영리 단체인 '비주얼 커뮤니케이션(VC)'의 총괄디렉터 출신인 윤신애(사진)씨를 임시 관장 혹은 관장 대행역으로 고용했다. 창립 46년을 맞는 VC는 LA아시안퍼시픽영화제를 기획해온 단체로 잘 알려져 있다.

윤씨의 공식 직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박물관측은 "착공식을 예정대로 7월초 추진할 계획이어서 시청측과 업무 조율을 맡을 담당자가 필요했다"면서 "6개월간 추가 지원자 접수 여부 등에 따라 윤씨의 직책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미 박물관 직원은 윤씨를 포함해 정규직 3명과 인턴 1명 등 4명이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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