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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독지가, 탈북자 위해 농장 두 곳 무상임대

<피오리아, 엘스베리>
일천만이산가족위, 5월 영농출정식

시카고지역 탈북자들의 정착을 돕기위해 또 다른 한인 독지가가 피오리아, 엘스베리 농장을 선뜻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장 모씨는 지난 본지에 소개된 탈북자 위해 농장 무상임대<13일자 미주판 1면> 기사를 접한 후 자신도 이에 동참하겠다며 일천만이산가족위 윤영식 회장에 연락을 취했다.

장 씨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피오리아의 120 에이커 농장과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인근에 위치한 엘스베리 225에이커 농장의 무상임대를 허락하며 “탈북자들이 필요한 만큼 사용해달라”며 “이와 더불어 농기구, 비료까지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윤영식 회장은 “지역 토지 상태, 위치 등을 고려해 각각 다른 품종을 심을 예정이다. 엘스베리 농장의 경우 위치가 멀고 또 작물을 수확하기까지 시간이 걸려 그 사이 탈북자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또한 알아보고 있다. 탈북자들의 정착을 도울 수 있는 영구적인 농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카고 한인여성교회에서는 종자씨를 무료 제공하기로 하며 탈북자 지원에 힘을 보탰다.


이점봉·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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