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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매스터코랄 '커뮤니티와 함께' … 한인 이사도 영입

다문화 프로그램 더욱 확대
셀라스 연출로 시즌 개막
하이스쿨 합창제 기대 당부

미국 서부지역 최고 권위의 합창단으로 우뚝 선 LA 매스터코랄(LAMC:LA Master Chorale)이 LA 지역 커뮤니티와의 활발한 연대 교류 활동을 위해 적극 나선다. 특별히 LAMC는 지역내 여러 커뮤니티로 부터 이사 영입을 추진, 각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다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해 말 피아니스트 제니 김 교수(클레몬트 대학원)를 이사로 영입했으며 앞으로 여러 커뮤니티를 향해 이사회 문을 활짝 오픈한다.

최근 가진 시즌 프로그램 발표 기자회견에서 LAM의 CEO 진 데이비드슨은 "LAMC의 목표는 LA 커뮤니티 주민들이 모두 함께 즐기는 무대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다양성 포용이 LAMC이 추구하는 첫번째 목표임을 강조했다,

오는 10월 29일과 30일 유명 디렉터 피터 셀라스의 연출로 2016-2017 시즌 개막 공연을 마련하는 LAMC는 내년 1월 21일과 22일 베토벤의 오케스트라와 합창을 위한 '장엄미사곡'(Missa Solemnis)을 무대에 올리며 현대음악 작곡가 존 애담스의 70세 기념 공연과 에사 페카 살로넨의 아카펠라 창작곡 (Rainbow by rainbow)을 선보이는 등 고전과 현대곡을 폭넓게 소화한다.



LAMC의 연말 할러데이 시즌 공연은 이미 커뮤니티의 합창제로 이름이 나 있을 정도로 많은 커뮤니티 주민들이 즐기는 송년 음악회. 올해 역시 캐롤 페스티벌과 메시아 싱얼롱이 준비돼 있으며 아카펠라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으로 고전과 현대 아카펠라 곡이 소개되는 송년음악회가 열린다.

음악 교육 차원에서 마련해 온 하이스쿨 합창 페스티벌, 여러 학교와 연계해 실시하는 '인 스쿨 레지던시' 역시 올해 매스터 코랄이 상당히 중시하는 프로그램.

LAMC의 뮤직 디랙터 그랜트 거숀은 "음악은 틴에이저에게 있어 그 어떤 교육보다 필요한 정서적 양식"이라며 음악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게다가 요즘 공립학교의 음악 프로그램 축소로 LAMC 같은 음악 기관이 재능있는 학생을 발굴해 잠재된 능력을 개발하고 키우는 역할은 절실히 요구된다"며 이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각 커뮤니티 학부모의 적극적 참여와 관심을 기대했다.

LAMC의 하이스쿨 합창제는 내년 4월21일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문의 : www.lamc.org (213)972-7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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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행사 오프닝 무대 기대되요"

한국 문화에 관심 많아
제언 있으면 언제나 환영


"여러 커뮤니티와 함께 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던 중 제니 김 교수가 이사로 들어와 모든 이사진이 기뻐하고 있습니다. LA매스터코랄은 그 어떤 공연 단체 보다도 다문화를 수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 커뮤니티 작곡가를 초빙해 그들 곡을 선보이는 음악회도 열고 있지요. 이제 한인 커뮤니티와 많은 프로그램을 함께 할 구상으로 벌써 제 마음이 바쁘군요."

LA매스터코랄의 신임 CEO 진 데이비드슨(Jean Davidson)은 최근 제니 김 이사와 함께 가진 인터뷰에서 "많은 아이디어와 조언도 주시고 저희가 마련하는 공연도 즐겨주시기 바란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했다.

20여년간 뉴욕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LAMC의 대표를 맡으면서 서부로 이사 온 진 데이비드슨은 "남편(고지로 우메자키ㆍUC 어바인 음대 교수) 덕에 동양문화의 독특함과 파워를 잘 안다"며 한국 문화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많은 분야에 궁금함을 표했다.

지난해 말 LAMC의 이사로 선임된 제니 김 교수의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기대도 크다.

그는 우선 "LAMC에 한국 문화와 커뮤니티를 소개하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이사로서의 꿈을 펼친다.

서울 음대 졸업 후 미국에 와 USC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피아니스트 제니 김 교수는 클레어몬트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클레어몬트 대학원 교수로 활동 중이다.

김교수는 특별히 19세기 이전의 건반악기인 프로테피아노와 16-18세기의 하프시코드 등 고(古)악기 전문가. 독주회 역시 포르테피아노 연주회를 자주 갖고 있다.

"음악가로서 커뮤니티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해 왔는데 마침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며 미국의 주요 공연단체를 한인 커뮤니티에 연결하는 역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한다.

진 데이비드슨과 제니김 교수가 커뮤니티와의 공조를 위해 계획하는 일은 꽤 다양하다. "LAMC 멤버들이 직접 한인 커뮤니티로 들어가 다양한 문화 행사 오프닝에 참여하는 것을 우선 고려 중"이라고 소개했다. 김교수는 "LA매스터 코랄을 위한 제언이라면 언제라도 환영한다"며 한인의 많은 의견을 바라고 있다.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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